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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B 2014/05이쿠타 에리카/인터뷰 2015. 4. 30. 22:03
노기자카46 멤버 중에서 우등생 캐틱터로 불리는 "이쿠쨩"
그녀는 노기자카46의 "천재"라고 불리는 듯 하지만,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천연"도 발휘.
그런 모든 요소를 포함해 멤버 및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캐릭터.
CD 데뷔로부터 3년째. 그녀는 노기자카46에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자신에게 무엇을 느끼고 있는 것인가.
유년기의 피아노와의 만남, 노기자카46에 가입과 변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등, 그녀의 본질을 찾는 스페셜 롱 인터뷰!
독일 출생. 하루하루 밥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어요
- 고상한 미소녀이면서도 어딘가 이상한... 그런 캐릭터의 원천은 어디에 있는건가. 우선은 '독일 출생'이라는 키워드에서부터 찾아보죠.
아, 어렸을 적 독일 공기를 마시고 나사가 풀린걸까나~. 아니, 전혀 연결돼있지 않아요(웃음). 자각은 전혀 없어요. 저 자신은 진지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노기자카46에 들어와서 TV의 온에어 같은걸 보면, 확실히, '나 이상한 짓 하고 있네'라고 느끼게 되어서..
- 독일 시절에는 어떤 아이였는지, 기억나는거 있어?
4살 때 쯤이려나. '인간은 과거 기억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 수 있을까'라는게 신경쓰여서... '그럼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도록 기억해두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순간만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요. 유치원의 트램플린에서 단지 뛰고 있을 뿐인 광경이지만요(웃음)
- 당시부터 이상한걸 생각하고 있었잖아요! 피아노와의 만남도 독일에서 살던 때였죠?
네. 4살 때 언니가 시작한 것을 보고 '나도 하고싶어!!'라고. 그대로 일본에 돌아와서도 일상적으로 계속해온 느낌이네요. 하지만 주위 친구들이 놀고 있을 때, 전 연습이 있어서 못 노는 거에요. 그래서 사실은 시켜서 억지로 하는 느낌이 가득했네요(웃음).
- 연습은 매일 어느 정도?
초등학생 때는 평소엔 최저 1시간, 발표회나 콩쿨 전에는 3시간 정도는 쳤으려나. 중학교에 들어와서는 평소에도 3시간, 본무대 전에는 하루종일. 지금도 집에 있을 때는 계속 치고 있어요. 학교 가고 일하고 돌아와서 10시부터 12시 정도 까지 2시간 정도는 치도록 하고 있네요. 어떻게도 칠 수 없을 때에는 종이건반 갖고가서 그걸로 치거나. 저는 손도 작아서 수업 중에도 책상 가장자리에서 손을 벌리는 스트레치를 하거나 해요(웃음).
- 피아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배웠지
발레랑 붓글씨랑 수영이랑 영어 회화, 그리고 가정교사한테 수학이랑 구몬.
- 엄청 바쁘네!!
맞아요. 그래서 노기자카46에 들어와서 시간 조절이 안되는 만큼 고민하는 일도 있지만, 바쁘다는 사실은 그다지 안 변해서(웃음)
- 그런 환경 속에서 예능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을 좋아해서 자주 보러 갔었어요. 특히 '애니'를 정말 좋아해서. 저도 나가고 싶어서 매년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져서..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오디션에 붙어서 클라라 역을 했어요. 클라라의 등장은 후반이라서 전반부에는 염소 역을 해요(웃음)
- 에~!?
그 염소의 춤을 외울 수가 없어서, 울면서 댄서분들 사이에 섞여서 연습했어요. 무대를 보러 와준 댄스 선생님이 "저렇게 잘 출거라고 생각 못했어. 정말 잘 추게 됐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댄스에 자신감을 얻은건 그게 처음인지도 모르겠네요.
- 그럼, 노기자카46의 오디션을 봤을 때의 느낌은?
제가 중학생인 이 시기에 AKB48의 공식 라이벌, 그 1기생이 된다면 그건 대단한 일이고, 그런 찬스는 두 번 다시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계속 음악을 좋아했으니까,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많이 있는 소니라는 점도 컸네요.
- 들어가서 바로 모두와 사이좋게 되었나요?
저 자신은 익숙해져 있었다고 생각했는데요~. 지금 물어보면, 거꾸로 다른 멤버들은 저를 무섭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처음에 자기 소개라던가 그룹별로 연기라던가 워크샵 같은걸 자주 했었어요. 그 때 저는 연상 멤버들에게도 "좀 더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아!?"라거나 건방지게 말했어요. 그래서 이 애 무섭다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 헤에, 그건 뮤지컬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학교 교육이 그래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좋은 점 뿐만 아니라, 나쁜 점도 포함해서 제대로 의견을 나눠요"라는 교육을 받아와서, 노기자카46에 와서도 그런 느낌으로 얘기해버려서. 지금은 연상이라던가 연하 같은거 상관없이 달라붙어있지만요(웃음)
- 이쿠쨩을 얘기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노기자카란 어디?'에서의 요리 기획. 계란말이를 만들려고 해서 IH조리기 위에 직접 계란을 부은 사건이죠!!(웃음)
그 땐 정말 극도로 긴장해서 허둥지둥하고 있었어요. 뭔가 가열판 같은 감각으로 그렇게 해버려서. 그 영상을 보고 '나 요리 못하는구나'하고 처음 깨달았어요(웃음)
- 그 후로 잘하게 되었나요?
집 부엌에는 1,2년 서지 않았지만요, 이과 실험으로 설탕엿(べっこう飴)을 만들었어요. 모두와 같은 재료를 쓰고 같은 설명을 보고 만들었는데 제것만 굉장히 쓴 맛이 나서. 이과 실험이라서 분량도 확실히 지켰고 실패할리가 없는데 말이죠~
- 어떤 의미로 재능이네요(웃음)
뭘까요~. 아니 그래도 잘하게 되고 싶어요. 혹시 다음이 있다고 한다면, 단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나가보고 싶네요. 모처럼이면 쉐프한테 배워서(웃음)
- 미각은 괜찮은 것 같은데 말이지
먹는걸 정말 좋아해요. 학교에서도 급식이 너무 좋아서, 일단 급식 때까지 힘낸다라는 느낌이에요. 급식이 끝나면 '집에 가면 아이스 먹어야지'라던가, 그 후도 숙제나 피아노 연습을 하면서 '저녁밥 저녁밥♩'이라고. 그리고 자기 전에는 '내일 아침밥을 뭘까나~'라고. 하루가 밥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네요.
- 특히 이게 나오면 행복하다는 음식은 있나요?
도시락에 니쿠쟈가가 들어있다면 기쁘네요. 텐션 올라가요. 그리고 역시 우동. 역에 있는 서서 먹는 가게에 가거나도 해요.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건 오리남반(오리와 파를 넣은 우동). 오리와 우동의 조합이 최고에요!!
성실하지만 이상한 사람(웃음)
최종적으로는 무대여배우로!!
- 이쿠쨩의 높은 퍼포먼스 능력을 보여주는 예로 노기자카46 오리지널 극장공연 '16인의 프린시펄'에서의 활약을 드는데요. 실제로 이쿠쨩이 나온 것 만으로 공기가 달라진 것을 느낄 때도 있어요.
정말요? 하지만 제 자신은 불안함만 가득해요. 자주 "즐기고 있지?"라던가 "저건 잘하는 거니까"라는 소리를 듣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마음은 다른 모두와 같이 정신적으로 매회 아슬아슬해요. 올해도 또 있는 듯 해서, 결과는 신경 안쓰면서, 안되도 죽는건 아니니까(웃음). 미래를 향한 하나의 경험이 되었으면 해요.
- 응응. 지금부턴 노기자카46에서의 포지션 같은걸 들어보고 싶네요. 그래서 관계도를 그리도록 해봤어요.
이런거 센스 없어요(웃음). 노기자카46엔 정말 좋은 애들만 있어서, 저 자신 특히 누구와라기보단 모두와 사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가장 많이 얘기하는건 히메땅(나카모토 히메카)이네요. 같은 나이고, 어리광쟁이 캐릭터로 보이지만 장녀라서 착실해요. 일로 숙박하게 될 때는 꼭 같은 방으로 해서, 아침엔 절 깨워주기도 하고, 언니 같은 존재에요.
- 동갑이지만 언니!!
그러네요. 사이 좋다고 한다면 같은 나이의 치쨩(사이토 치하루)도 그러려나. 사유링(마츠무라 사유리)의 먹는 모습은 정말 귀여워서 치유받아요. 제가 만약 남자라면 사유링하고 사귀고 싶어요. 마이양(시라이시 마이)은 정말 동경의 대상. 외모도 완벽하고 성격도 상냥하고, 초기부터 절 오시멘이라고 불러줘서. 나나밍(하시모토 나나미)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게 멋지다고 생각해요.
- 이쿠쨩 자신은 어떤 존재랄까, 포지션에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잘 모른달까, 카즈밍(타카야마 카즈미)이라면 분위기 메이커라거나, 사유링이라면 치유계라거나, 그런게 없구나~라고. 뭐랄까 보통이네요. 토크도 재미없고. 근데 몸이 움직이면 이상한 짓을 해버려. 자주 '성실하지만 이상한 사람이네'라는 소리를 듣는데 그런걸까나.
- 아, 그거 딱 맞는 표현이네요(웃음). 선발이나 센터에 대해서는 신경 쓰고 있나요?
지금으로선 그다지 신경 안 쓰고 있어요. 그렇게 연연하지는 않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인정받아서 결과적으로 센터가 되면 기쁘겠다라는 것은 있지만요. 센터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 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 '깨달으니 짝사랑'의 2열 중앙이라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2열 멤버들은 믿음직하네요. 사유링&마이마이(후카가와 마이)로 굉장히 치유받고, (사쿠라이)레이카와 와카츠키(유미)가 착실하니까 굉장히 하기 편한 느낌이네요.
- 이번에도 굉장히 좋은 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노기자카46의 곡 전체의 인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제가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정말 좋은 곡들만 있어요. 항상 '잘도 이렇게 좋은 곡들이 노기자카46에게 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노래하고 있어요. 가끔씩 저희 곡인데도 듣고 싶어서 들을 때도 있어요. 노래하지 않고 그냥 듣고 있으면 또 다른 느낌이 들어요.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고른다면?
가장 추억이 많은건 '네 이름은 희망'이네요. 처음 '뮤직 페어'에서 이 곡을 연주한 것이 계기가 돼서 많은 분들이 제가 피아노를 친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그걸로 'AKB48 홍백'에서 마유유상과 같이 나가거나, 사쿠마(마사히데)상과 세션을 하거나, 정말 많은 멋진 만남이 있어서.
- 'TEPPEN'에서는 마츠이 사키코 쨩이나 모리야스 마도카 쨩과 대결하기도 했는데요.
승패를 신경쓰면 위축되기 때문에 앞 사람 연주는 귀를 막아서 안 듣고, 점수도 안 본 상태에서 도전했어요(웃음). 결과적으로는 못 이겼지만, '음을 즐긴다는 기본적인 것이 되어있네'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기뻤고, 할 만큼은 했다고 생각해요.
- 생일에 17살의 목표로서 '노기자카46도 공부도 피아노도 열심히 한다'라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장래의 방향성이나 목표는 어때요?
우선은 경력이 쌓일 수록 실력도 함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노래에 있어서도 춤에 있어서도 '이 정도면 되겠지'가 아니라 '좀 더 잘하게 되고 싶어'라는 향상심을 계속 갖고 있고 싶어요.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무대배우가 되고 싶어요. 특히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는 모든게 담겨있는 뮤지컬이 가장 제 이미지에 가까울까나 하고. 오랫동안 무대에 서 있을 수 있도록 조금씩 노력하면서 실력을 쌓아가고 싶어요.
- 인간적으로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목표는 있어요?
저, 주변 사람들하고 비교해서 마음이 좁다고 느껴요. 뭐랄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돼!'라는 부분이 있어서. 뭔가 '아, 괜찮아 괜찮아. OK야'같은 느긋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마무리 짓는 메세지 같은 말을 해주세요.
마무리인가~ 이런거 잘 못하는데. 라이브에서도 항상 레이카라던가 이코마쨩한테 맡겨버리니까, 좀 더 잘 얘기하게 되고 싶네요. 그리고 10년 후도 20년 후도 계속 음악에 관계된 일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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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outhrain.tistory.co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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