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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졸업이쿠타 에리카/인터뷰 2015. 4. 24. 18:29
노기자카46에서는 우등생의 이미지가 있는 이쿠타 씨인데, 다녔던 고등학교에서는 어떤 캐릭터였나요?
「학교에서는 정말 수수한 캐릭터였어요. 항상 안경을 쓰고, 머리도 부스스하고. 바로 『초능력 연구부 3인』에서 연기한 이쿠코같은 타입이에요. 반 애들한테서도 "의외로 보통이네"라고 들어요. 그러니까 아이돌이지만, 학교에서는 전혀 눈에 띄는 존재가 아니였어요.」
그건 의외네요!
「여러분이 갖고 계신 이미지 모습하고는 상당히 다를 거에요. 평상시엔 화장도 안 하고, 멋내기에도 흥미가 없어서, 아마 학교에 있는 누구보다도 촌스럽지 않았을까? 홈룸 직전에 교실에 뛰어 들어가면, 너무 대수롭지 않게 다들 실소하는 정도라.」
이쿠타 씨가 달리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네요.
「매일 필사적이에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까지도 엄청난 전력 질주로 달리는 걸요. 역의 계단을 2칸씩 건너서 뛰어 오르기도 하고요. 늦잠 자서 빵을 먹으면서 학교에 간 적도 있어요.」
만화같네요. (웃음)
「지각하고 잠이 덜 깬 멍한 상태로 교실에 들어간 적도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늦잠 자버렸어요!"라고 말하니까, "이쿠타 씨, 옆 반이에요"라고 들은 적도…….」
전혀 만화가 아니잖아요!
과연 파자마를 입은 채로 등교한 적은 없지만요. (웃음) 뭐, 그런 느낌의 캐릭이어서, 반 애들도 그다지 저를 아이돌으로 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정말 고마웠어요, 일반적인 고등학생으로 대해주고, 시시한 얘기로 같이 흥이 오르게 해주기도 했죠.」
노기자카46 활동으로 바빠지면서, 학업과의 양립이 힘들었을 거라 생각되는데, 학교는 다니고 있나요?
「네. 평범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문화제나 체육대회, 수학여행에도 참여할 수 있었어요. 기억에 남는 게, 체육대회에서 실컷 줄다리기와 달리기를 한 후에, 『16인의 프린시펄』의 본 공연이 있었어요.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좀 전까지 운동하고 몸이 아픈데 무대 위를 뛰어다니기도 하고요. (웃음)」
충실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는 게 가능했네요.
「졸업하는 쓸쓸함도 있지만, 정말 끝까지 해냈다!라는 생각이 강해요. 마치 좋은 정도로 끝까지 달린 식이었다고 할까. 고등학교 생활 앞으로 1년 더 연장할래?라는 말을 들어도, 이제 충분해요!라고. (웃음) 하지만 그만큼 충실한 고등학교 3년이어서, 하다가 남긴 건 하나도 없어요. 끝까지 해냈어요!」
훌륭하네요. 그러면 이쿠타 씨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청춘의 풍경은?
「역시 교실일까나.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떠들고, 방과 후에 남아 문화제 준비를 하고. 대학교는 수업에 따라 교실을 옮기니까, 제 책상과 의자가 있는 건 고등학생까지잖아요. 그래서 교실 안 풍경이 청춘이라고 생각해요.」
하교길에 다른 곳에 들른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초·중·고 12년간 전혀 그런 적이 없는, 다른 곳에 들리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웃음) 친구들과 패스트푸드를 먹거나, 가라오케에 가거나, 프리쿠라도 찍은 적이 없어요.」
그건 연예활동을 하고 있어서?
「하지만 노기자카46에 들어오지 않았어도 별로 안 변하지 않았을까. 시간이 있는 만큼 많이 놀았을까 하면, 그렇지 않았을 거야~라고. 행동 범위가 정말 좁고, 집과 학교, 배우는 일로밖에 나가지 않는 사람이니까요. 반대로 지금, 노기자카46 활동을 통해 자신의 세계가 넓어졌다고 봐요. 일로 다양한 것을 경험하게 된 만큼, 노는 게 극단적으로 적은 걸까나?」
그러면 사적으로 마지막으로 논 게 오래 전 일…….」
「대학 입시가 끝난 후, 학교 친구와 목장에 갔어요. 휴가가 하루 종일 있어서, 반드시 이 날은 친구들과 놀러 가자!라고 정했어요. "어디 가지?"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제가 "목장으로 하자!"라고 제안했어요. 자연 그리고 동물과 접해보고 싶어서요. 」
힐링을 추구한 건가요. (웃음)
「아하하. 하지만 목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젖 짜기, 먹이 주기, 그리고 딸기 잼 만들기와 바베큐도 했어요. 여기가 지금 내가 가장 추구하는 노는 곳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친구와 아빠 3명이서 신나 들떴어요.」
어, 아빠도 그 곳에 있었나요!? 아, 차의 운전담당으로?
「맞아요. (웃음) 그 친구와 우리 아빠도 친해서요. 그렇지만 굉장히 건전하지 않나요. 노는 곳이 목장이고, 더구나 나란히 부모 동반이라는 게. (웃음)」
확실히 고등학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건전하네요. (웃음) 학생다운 새콤달콤한 연애를 동경한 적은 없었나요?
「방송 기획으로 자주 『망상 고백』 같은 게 있었잖아요. 평소 그런 것도 하지 않는데, 쥐어짜도 안 나와!라고 느껴요. 서랍에 하나도 들어있지 않아~라고. (웃음)」
연애 망상을 한 적도 없나요?
「여자가 두근거리는 시츄에이션이 떠오르지 않아요. 만약 내가 테니스를 아주 잘했다면……이라든지, 독수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사람이었다면……이라든지 그런 망상은 하지만요.」
망상의 방향이 보통의 여고생과는 너무 달라요!
「독수리를 다루는 현역 여고생이 있는 것 같아라고 소문이 나서, 뉴스 등에서 취재하러 오는 거예요. 그런 방향으로 데뷔했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하곤 해요.」
그건 그걸로 화제가 됐겠죠. (웃음) 그러면 앞으로 대학교 생활에서 기대하는 점을 알려주세요.
「고등학교까지는 집과 학교, 일의 현장밖에 알지 못했기 때문에, 좀 더 행동 범위를 넓히고 싶어요. 일이 일찍 끝나면, 혼자서 쇼핑하러 가보거나, 맛집 탐방도 하고 싶어요. 다양한 것에 흥미를 갖고 시야를 넓히고 싶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고, 서랍을 늘려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다만, 대학교에서 한가지 불안한 게 있어요.」
어떤 불안인가요?
「대학생이 되면, 완벽하게 화장을 한 세련된 아이가 많을 거니까, 그런 가운데 제가 안경&부스스한 머리로 있는 게 용납될까?하는 불안이……. 패션에도 어둡고요.」
매일 사복 고르기도 힘들 것 같네요.
「와~위험해! 촌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면, 노기자카46 이미지도 촌스럽다고 생각할 거니까, 적어도 차림새만이라도 깔끔해야겠네요!」
출처 : http://theqoo.net/72799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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